벌레에 물리면 유독 멍이 잘 드는 사람이 있다. 대부분의 벌레는 부기나 가려움과 같은 경미한 증상을 유발하지만 벌레의 종류와 개인의 민감도에 따라 멍이 더 잘 생길 수 있다. 멍을 유발하는 특정 벌레에 대해 healthline이 보도했다.
모기모기는 작고 붉은 혹을 남기지만 때로는 이러한 돌기가 어두워지면서 멍과 같은 모양을 만들 수 있다. 모기에 물린 타박상은 일반적으로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진드기진드기는 피부 깊숙이 파고들기 때문에 물렸을 때는 핀셋을 사용해 조심스럽게 머리를 제거해야 한다. 일찍 잡아내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붉은 자국이나 멍이 남을 수 있으며 부어 오르거나 가려울 수 있다.
거미특정 유형의 거미 물림은 멍이 들 수 있다. 독이 있는 거미에 물리면 멍이 든 주변에 빨간색, 파란색, 보라색 및 흰색을 포함한 다양한 색상이 관찰되는데 이는 피부 조직을 파괴하는 독으로 인한 피부 괴사의 결과다. 독거미에 물린 경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말벌 또는 꿀벌
벌에 쏘이면 통증이나 부기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꿀벌은 독침을 한 번 쏘면 끝인 것과 비교해 말벌은 여러 번 쏠 수 있으므로 더 크게 멍이 들거나 부어오를 수 있다. 이때는 국소적으로 파란색, 보라색의 멍이 들 수 있다. 어떤 말벌들은 독침 성분에 따라 전신 반응인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므로 말벌에 쏘이는 것이 더욱 위험하다.
벌레 물림으로 인한 멍은 대부분 며칠 내에 저절로 사라지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벌레에 물린 후 발열, 오한이 나타나거나 물린 자리에 고름이 차거나, 부기가 계속 커지거나, 붉은색 줄무늬가 생겨난다면 감염이 일어난 것이므로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 또한 벌레 독성분에 의한 아나필락시스 징후인 호흡곤란, 안면 부종, 두드러기, 현기증, 기절 등의 증상이 관찰되면 즉시 치료가 필요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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