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9월 이달의 수산물로 전어와 새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어는 가을을 대표하는 어종인 만큼 봄에 산란을 마친 후 살을 찌운 가을철에 뛰어난 맛과 영양을 자랑한다. ‘전어(錢魚)’라는 이름의 유래만 살펴봐도 그 맛을 가늠해볼 수 있는데 돈 ‘전(錢)’자에 물고기 ‘어(魚)’자를 써서 ‘워낙 맛이 좋아 돈을 생각하지 않고 사 먹는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전어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혈관 건강에 좋다.
새우는 예로부터 장수와 호사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새우의 탱글탱글한 식감과 고소하면서도 달큰한 맛은 남녀노소에게 모두 사랑받는데, ‘가을 새우는 굽은 허리도 펴게 한다’라는 속담이 있을 만큼 가을철에 맛과 영양이 더욱 뛰어나다.
새우는 고단백 식품으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칼슘과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아르기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뼈 건강과 근육 형성, 면역력 및 원기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새우에 많이 함유된 타우린은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 뇌졸중 등 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황준성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코로나19와 긴 장마, 폭염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요즘, 하늘이 높아지는 청명한 가을에 제철을 맞이하는 전어와 새우를 맛보시고 모두 기운 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제철을 맞은 전어와 새우를 평소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주요 유통업계에서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전국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는 20~30%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온라인으로는 피쉬세일과 우체국 쇼핑몰에서 전어와 새우를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석맞이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새우, 꽃게, 조기 등 총 17개 품목에 대해 대형마트(6개사), 온라인 쇼핑몰(15개사)에서 20% 할인쿠폰을 발행할 예정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