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산뜻한 색감, 여름에는 쨍한 색감의 화장품 매출이 증가하고, 반대로 가을∙겨울에는 탁한 색감이 유행한다. 이처럼 메이크업 트렌드는 주로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계절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인으로 해마다 변화한다. 그런데, 올해는 어떠한 요인보다 ‘이것’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듯하다. ‘이것’의 정체는 바로 마스크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며 외출 시 마스크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마스크를 끼면 눈 아래로 모두 가려지는 만큼, 마스크가 메이크업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쳤다.
마스크가 가져온 올해의 메이크업 트렌드는 바로 ‘눈’이다. “불경기에는 립스틱이 많이 팔린다”라는 속설이 있지만, 가려지는 입술 대신 얼굴에서 유일하게 가려지지 않는 눈을 강조하는 아이 메이크업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많은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아이 메이크업 제품을 내놓고 있다.
아이라인부터 아이섀도, 눈의 화려함을 더 해줄 글리터까지 다양한 아이 메이크업 제품들은 마스크로 가려진 우리의 얼굴에서도 각자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게 해준다. 그런데, 나만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눈 화장,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내 미모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반짝반짝한 눈 대신, 거뭇거뭇한 다크서클다크서클은 반달 모양으로 눈 밑 피부에 생기는 것을 뜻하며, 얼굴을 피곤하고 칙칙해 보이게 만드는 주범이다. 다크서클은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여러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제대로 지우지 않은 화장이다. 아이라인, 마스카라, 아이섀도, 글리터 등 다양한 색조 제품으로 눈 화장을 한 후,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색소 침착으로 인해 다크서클이 발생한다. 또한 눈 주변은 피부가 얇기 때문에 강한 힘으로 화장을 지우는 행동 역시 다크서클을 유발할 수 있다.
계속 빠지는 내 속눈썹, 원인은?속눈썹이 빠지는 이유는 원형탈모, 항암 치료 등 다양한데, 잘못된 화장 습관 역시 속눈썹 빠짐의 원인이다. 속눈썹은 다른 털에 비해 모근이 짧아 적은 자극에도 빠질 수 있다. 만약 딱딱한 아이라이너나 마스카라 제품을 사용하면 모근이 자극돼 속눈썹이 빠질 수 있다. 또한, 뷰러를 사용할 때도 많은 자극을 주지 않게 주의하며 사용해야 속눈썹을 지킬 수 있다.
눈 화장, 건강하게 지우는 방법은?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온 후 가장 귀찮은 것 중 하나인 ‘화장 지우기’. 그렇다고 이를 소홀히 한다면 피부와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그러니 귀찮더라도 꼭 깨끗이 지우는 습관을 기르자.
눈 화장을 지울 때는 눈 화장 전용 리무버를 사용해야 한다. 화장 솜에 리무버를 묻힌 후 5초 정도 지그시 누른 후, 힘을 빼고 부드럽게 닦아준다. 눈 화장을 지울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적당한 힘’이다. 앞서 말한 것 같이 과한 힘은 눈 주위 피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자극이 덜 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후 면봉을 이용하여 남은 화장이 없도록 꼼꼼히 닦아준다. 눈 화장을 통해 개성을, 정확한 눈 화장 지우기를 통해 건강을 모두 챙기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