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외부로부터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하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급성염증을 만든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인후염, 폐렴, 요로감염 등이 모두 급성 염증으로 회복 과정에서 꼭 필요한 면역반응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오랫동안 염증이 반복되고 축적되어 생기는 만성염증은 특별한 증상 없이 체내 잠복해 있다가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니며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천천히 몸을 망가뜨리는 ‘만성염증’. 이것이 유발하는 질환과 이를 줄이기 위한 생활 습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만성염증은 신경과 미세혈관을 훼손하여 심혈관질환과 당뇨합병증 발병률을 증폭시키는 주요 인자로 알려져 있다. 만성염증이 일으키는 주요 질환은 당뇨, 비만, 고혈압 등의 대사질환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 장 질환, 알츠하이머, 암 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성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불규칙한 수면, 만성 스트레스, 운동 부족, 고열량 음식 섭취, 대기오염물질, 흡연 등 다양하다. 특히, 스트레스는 그 자체가 만성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평소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또 만성염증을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그리고 불포화지방인 견과류, 저당 지수의 탄수화물인 통곡류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건강검진을 통해 본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통해 100세 시대를 현명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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