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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지고 틀어진 듯한 얼굴형, 습관 때문일 수도…교정할 방법은?

신체의 다른 뼈들과 마찬가지로, 얼굴의 뼈 또한 성장기를 지나면 더 이상 변화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미 성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형이 변한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는 얼굴의 뼈가 변한 것이 아니라, 잘못된 습관 탓에 얼굴의 근육이나 균형이 깨지면서 평소와는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습관들이 얼굴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잘못된 습관이 얼굴형 변형을 가져오는 경우가 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잘못된 습관 탓에 턱 커지고 비대칭처럼 보일 수 있어유독 얼굴형 변화가 눈에 띄는 부위 중 하나가 턱이다. 흔히 ‘사각턱’이라고도 불리는 변화가 흔히 관찰되는데, 이는 턱에 위치한 저작근이 과도하게 발달하면서 발생하는 변화다. 저작근은 이름 그대로 씹는 동작에 관여하는 근육인데, 질긴 음식을 자주 씹거나 이를 악물고, 이갈이를 하는 습관 등으로 인해 반복적인 자극을 받으면 크기가 커지고 단단해진다. 이로 인해 턱이 전보다 넓어진 것처럼 느껴지고, 턱의 각이 두드러지게 보일 수 있는 것이다. 신체 균형이 무너지면서 얼굴이 비대칭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다. 한쪽으로만 턱을 괴는 습관이나 한쪽으로만 돌아누워서 자는 습관, 혹은 엎드려 자는 습관 등이 있을 때 얼굴과 신체의 균형이 쉽게 무너지게 된다. 얼굴 한쪽의 근육과 뼈 구조가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아 변형되면서 비대칭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목이나 어깨까지 틀어져, 인체의 좌우 대칭이 맞지 않게 되어 얼굴도 비대칭으로 느껴지는 경우도 흔하다. 이렇게 뼈의 형태 자체가 변화하는 성장기가 아니라고 해도, 잘못된 자세로 인한 턱관절장애 등의 교합 문제나 비대칭으로 보이는 등의 문제가 쉽게 찾아올 수 있는 만큼 평상시 자세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혀의 위치 또한 얼굴형에 영향을 미치는 의외의 원인이다. 혀가 입천장에 붙지 않고 아래로 내려오면 턱 아래의 근육이 처지면서 턱살이 두드러지게 보이거나, 얼굴이 길어진 듯이 보일 수 있어서다. 또 혀가 치아를 미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도 치아의 교합이 흐트러지면서 얼굴형이 조금씩 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습관 고치고 근육 풀어야…시술 필요한 경우도 있어얼굴형 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잘못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긴 음식을 즐겨 먹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 턱을 괴는 습관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이 악물기나 턱 괴는 행동 등은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기 쉬운 만큼, 의식적으로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면 중 이갈이나 돌아눕는 자세 등 의식적으로 습관을 교정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마우스피스나 자세 교정 베개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틈틈이 거울을 보고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얼굴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근육의 긴장을 수시로 풀어주면 얼굴 표정을 더욱 자연스럽게 사용하면서 부드러운 인상으로 느껴질 뿐만 아니라, 근육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손을 깨끗하게 씻은 후 턱이나 광대 등을 부드럽게 누르면서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근육이 과도하게 발달했거나 통증이 느껴질 정도라면 보톡스 주사 등의 시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보톡스는 과도하게 발달한 근육을 이완시켜 턱선이 부드럽게 보이도록 해주며, 얼굴형을 개선하는 데 유용하다. 다만 보톡스의 효과는 영구적이지 않기에 주기적인 시술을 통한 교정이 필요할 수 있다. 만약 얼굴 뼈가 완전히 틀어져 있거나, 교합 문제로 인해 비대칭이 심각한 경우라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는 만큼 치과나 성형외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