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의 경추와 12개의 흉추 그리고 5개의 요추로 구성된 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일 뿐만 아니라 추체 뒤쪽으로 지나는 척수는 인체의 중요한 기능들을 조절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척추 건강은 건강유지에 있어서 중요한 관건이 된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직립보행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일상생활에서 척추에 많은 하중과 스트레스가 가해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척추에 구조적인 이상이 발생하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척추질환하면 요통이나 디스크를 떠올리지만 이는 척추질환의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잘못된 자세 등의 지속적인 척추에 대한 스트레스는 경추와 요추 그리고 흉추에 까지 통증 및 구조이상(측만증, 전만증, 후만증)등은 물론 이로 인한 전신 기능의 이상도 초래 할 수 있습니다.

급성 및 만성 요통
 
전국민의 70~80%가 일생 중 한번은 요통을 겪는다고 하며 이중 대부분은 2주이내에 호전됩니다. 요통은 주로 "허리가 아프다"라는 말로 표현되는데 대부분 척추 질환이나 척추의 기능이상에 의해 발생하지만, 소화기, 생식기 계통의 질병, 혈관의 이상, 신경계통의 이상으로도 나타납니다. 특히 심리적 불안감이나 신경증이 요통으로 표출되거나 보상심리에서 호소하는 경우도 있으나 그리 많지는 않으며 대부분이 척추뼈와 그 주변의 연부조직 이상으로 발생됩니다.

요통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만성화 되기 쉽습니다. 다리와 종아리로의 방사통이 있으면 추간판 수핵 탈출증(디스크)이나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검진을 요하며, 방사통이 없는 단순 요통일 경우에는 약물, 물리치료와 함께 자세교정, 운동치료요법을 통해 허리와 복부 근육을 강화시켜 주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요통은 정확한 진단과 함께 아주 정성스러운 치료로 90% 이상 완치될 수 있습니다. 그 중 일부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특히 최근에는 진단 기술의 발달, 수술기법의 발달 등으로 80%이상 양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모든 질병에서와 마찬가지로 요통도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요통의 예방은 가장 중요한 것이 일상생활 중에서 허리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가능하면 피하고 특히 장시간 동안 허리에 무리가 가는 동작은 절대 삼가야 하며 순간적으로 허리의 근육이 긴장되는 동작은 피하고, 척추에 부담이 줄어들도록 지속적인 근육강화훈련을 해야 합니다. 특히 보조기 착용은 증상이 심할 경우 단기간은 도움이 되나 6주 이상은 사용시 주의를 요합니다.

척추 측만증
 
척추 측만증이란 흔히 척추가 좌우로 휘는 병으로 알려져 있으나,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앞에서 볼 때 척추가 좌우로 휘어져 있는 변형일 뿐만 아니라, 옆에서 볼 때 척추가 앞뒤로 휘어져 있는 상태도 변형이 일어나며, 척추체 자체도 비정상적으로 회전되어 있는 3차원적인 변형입니다.

척추 측만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소아마비와 같은 신경이나 근육의 질환, 선천성 기형, 신경 섬유종, 종양, 척추 감염 등을 비롯한 수십 가지 질환이 있지만, 대부분의 척추 측만증은 그 원인을 알 수 없으며(80~90%), 이러한 경우를 특발성 척추 측만증이라 부릅니다. 특발성 척추 측만증의 대부분은 청소년기에 발견되며 이를 청소년기 특발성 척추 측만증이라고 부르며, 조기 발견하여 예방적 조치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병원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기 검진 및 추적 검사를 시행합니다.



척추 측만증의 진단은 단순 방사선 검사가 가장 중요하며 일어서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보조기 착용이나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측만의 유연성을 알기 위하여 환자의 몸을 좌우로 굽혀 측굴곡 전후방 사진을 찍게 됩니다.

척추측만증의 치료법에는 보조기치료법, 물리치료법, 카이로 프랙틱과 같은 척추교정법, 전기자극치료법 등이 있으나, 현재까지 척추측만증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은 보조기 치료법 뿐입니다. 척추가 20이하로 휘어진 대부분(약 90%)에서는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고 경과 관찰만을 합니다. 20~40 정도로 휘어진 경우 보조기를 착용합니다. 이것도 성장이 끝나는 사춘기 때까지만 착용합니다. 그 이후는 효과가 없습니다. 척추가 40~50 휘어진 경우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장이 멈췄다면 수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