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이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yixuan ma의 연구팀은 50세 이상의 남녀 6,582명을 대상으로 과체중과 치매의 상관관계에 대해 11년간 추적 조사를 시행했다. 연구팀은 대상자의 치매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병원 기록을 확인했고, 참가자의 7% 정도가 치매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 결과, 정상 체중(bmi 18.5~24.9)보다 과체중(bmi 25~29.9)인 사람이 치매에 걸릴 위험이 27%, 비만(bmi 30 이상)한 사람은 31%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허리 사이즈가 34.6 inch 이상으로 복부비만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39% 더 높은 것을 확인됐다. 다만, 남성은 허리둘레가 치매 위험과 연관이 없었다.
연구팀은 해당 연구 결과가 “비만이 사이토카인과 지방세포에서 파생된 호르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혈관 위험 인자에 작용해 간접적으로 치매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일부 연구자는 “과도한 체지방이 뇌의 아밀로이드 단백질 대사에 영향을 미쳐 치매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라고 제기했다.
yixuan은 “과체중은 치매의 위험요소 중 하나다”라며, “치매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해서라도 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역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되었으며, the new york times, medicalxpress 등의 외신에서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